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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레인과 함께 ‘4대강 반대’, 걸어요~

한 글 2010. 7. 24. 08:27

 

 

포크레인과 함께 ‘4대강 반대’, 걸어요~
[死대강 OUT]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228에서~

 

1. 대구에서는 매우 목요일 오후 6시 30분 '4대강 반대' 매우 재미있는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

2. 슬로건은 '4대강 이제 그만~ 함께 걸어요!'입니다.

 

▲ ‘4대강 이제 그만~’ 함께 걸어요 퍼모먼스 /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228공원

 

3, 거센 구호도, 시끄러운 엠프도 없습니다. 다만 '4대강 반대', '강은 흘러야 한다' 등의 손피켓을 들고 그냥 걷습니다. 하모니카, 피리, 동요 등의 음악을 부르고, 극단 함께사는 세상의 재미있는 분장, 물고기 잡기 등에 그 복잡한 대구 동성로 시민들이 우리를 조용히 주목합니다.

4. 그런데 이번에는 포크레인도 함께 했습니다. 밤낮으로, 비오는 날에도 1년 365일 잠시도 쉬지 못하고 강바닥에 모래를 파내는 포크레인, 급기야 지난 주말에 쏟아진 비로 인해 물에 잠기기 까지...

5. 시민들의 퍼레이드로 대구 도심을 1바퀴 돌면 1시간 30분정도 소요됩니다.
'나도 쉬고 싶다' 며 함께 했던 포크레인이, 1시간 정도 함께 하다 쓰러졌습니다. 더 이상 바퀴가 구르지 않더군요.

6. 퍼레이드팀들은 '포크레인이 불쌍하다'며 행사 끝부분에는 아예 포크레인을 부축해서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1시간만 도심을 운행해도 힘들어하는 포크레인, 1년 365일 쏟아지는 빗속에서 야간철야까지, 주인 잘못 만났을 뿐인데, 우리네 인생뿐만 아니라, 포크레인의 생명도 단축되는 것 같습니다.

  • '나는 쉬고 싶다'는 포크레인의 슬픈 미소
  • 1시간만에 뻗어버린 지칠대로 지친 포크레인...
  • 이 지긋지긋한 세상, 정말 조금만 참으면 끝날 수 있을까요?

6. 대구시민여러분!!! 더운 여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228공원<에서 '삶에 지친', '주인 잘못 만난' 포크레인과 함께 걸어요!!

 


 


 

▲ ‘4대강 이제 그만~’ 함께 걸어요 퍼모먼스 /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228공원


 

 

출처 : http://www.inews.org/Snews/11/articleshow.php?Domain=chammal&No=5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