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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황지천 백화현상 ‘썩어간다’

한 글 2010. 8. 28. 15:52

 

태백, 황지천 백화현상 ‘썩어간다’

광산 폐석 폐수유입, 수질오염 심각
낙동강 개발사업에 포함 되어야

 

태백시 중심하천인 황지천이 광산 폐석과 광산 침출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어 이로 인한 백화현상 등 오염이 심각해 수질개선을 위한 지도단속이 시급하다.

 

 

 

▲ 태백광업소 저탄장 입구

 

낙동강의 발원지이기도 한 태백시 황지천은 삼수동에서 시작돼, 황지동과 문곡소도동, 장성동을 거쳐 구문소동으로 흐르며 상류에 태백광업소등 태백시 인구밀집지역을 흐르는 중심하천이다.

 

 

 

▲ 황지천 최상류인 정암터널입구. 터널에서 흘러나오는 하천의 백화현상이 심각하다.

 

 

 

▲ 정암터널 입구교량. 태백탄광 저탄장에서 철분이 섞인 물이 유입되고 있다.

   터널에서 흘러나온 백화현상의 물이 교량에서 합쳐져 황지천으로 유입된다.

 

황지천은 지난해까지 피라미 등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어 시도 수질이 개선됐다고 밝히고 있으나 최근 비가 자주내리고 날씨가 무더워지자 하천의 수량이 감소하면서 물고기가 죽는 등 백화현상이 나타나, 태백시의 지도단속은 물론 수질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태백광업소 인근 태백선 정암터널 앞 하천은 철분이 섞인 물과 백화현상이 심한 폐석수가 흘러내리고 있으며 비가 내릴 경우 인근 폐석장에서 발생하는 폐경석 등이 섞인 오염수가 하류로 방류돼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 삼수동 대국기업앞 황지천. 백화현상이 심각하다.

 

황지천은 지방2급 하천으로 지난해 황지천에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와 왜가리 등 희귀조류의 집단서식지로 탈바꿈해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고 시가 발표한 바 있다.

 

 

 

 

 

▲ 삼수동 대국기업 앞 황지천 모습. 하천주변 돌은 물론 바닥과 풀들이 검게 변했다.

 

또한 황지천의 재두루미와 왜가리 출현은 인근 하천에 어류와 개구리등 먹이를 얻을 수 있을 정도의 하천으로 탈바꿈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최근 계속된 하천오염으로 인해 물고기가 죽는 등의 생태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으로 낙동강의 최상류인 황지천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4대강 개발사업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지역주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출처 : http://www.gwinews.asia/ArticleView.asp?intNum=1769&ASection=0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