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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50곳에 한국문화재 6만1409점

한 글 2010. 7. 30. 11:55

 

 

일본 250곳에 한국문화재 6만1409점

 

 

 

 

한국에서 유출된 문화재 6만점 이상이 일본 250군데에 소장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국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사결과를 인용, 한국에서 유출된 문화재 6만1409점이 일본 국립박물관 등 250곳에 소장돼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일본으로 유출된 한국 문화재의 소장 목록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알렸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유출된 문화재는 일본 궁내청이나 도쿄·교토의 국립박물관, 도쿄·와세다대 등 국공립 대규모 시설 57곳에 흩어져 있다. 또 도쿄의 조조지(增上寺) 등 사찰 145곳에 분산돼 있으며 개인 48명도 문화재를 소유했다.

 

이들 문화재는 서적류와 도자기 등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도쿄 오쿠라 호텔 뒤뜰에 세워진 경기 이천의 오층석탑<사진> 같은 탑이나 불상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일본 정부는 1965년 한국과 문화협력협정을 체결할 당시 한국이 요구한 문화재 4479품목 중 1432품목을 반환했다. 이후 개인 소유 문화재는 돌려주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소재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반환 논의가 다시 활발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록에 대해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해외 소장 문화재를 연구할 목적으로 작성한 것”이라며 “목록에 있는 문화재가 모두 약탈된 것은

아니며 모두 일제 합병 이후에 반출된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사진> 이천오층석탑 되찾기 범시민운동 추진위 제공


출처 : http://www.newsis.com/article/view.htm?cID=&ar_id=NISX20100728_0005778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