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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수성유원지[수성구 두산동]

한 글 2012. 4. 9. 21:11

 

 

수성못-수성유원지[두산동]


일시 : 2012년 4월 9일 오후
위치 :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은 두산동에 있는 못이다. 수성못에 있는 수성유원지는 범물동 용지봉(629m)에서 북서부로 뻗어 내린 줄기의 하부에 위치하여 주변의 완만한 산지와 수성못을 끼고 자연의 경관미를 이루고 있다.

 

일제시대 때 일본인 미쓰사키린따로(水崎林太郞)가 수성들은 넓고 물이 부족하여 농사짓기 힘들고, 가뭄도 들고 하여 황폐한 수성들을 옥토화하기 위하여 자기재산과 총독부의 지원을 받아 1924년 9월 27일 착공 이듬해 10월30일에 완공하였으며, 나이가 많이 들어 1939년 그가 사망하자 유언대로 수성못이 보이는 남쪽에 한국식으로 묻혀졌다. 지금도 그 비석이 남아 있다.

 

그가 죽고 난 뒤 해방이 되고, 일본인들은 일본 땅으로 다 돌아갔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그 자제들이 커서 한국과 교류를 하면서 아버지의 묘를 찾았다고 한다. 구청장이 그 유래를 듣고 수성못의 공로자다라고 해서 비를 세웠다고 한다.

 

이곳을 도시근린 유원지로 개발하게 된 것은 1983년 동 대구로와 연결되는 유원지 진입로를 확장과 상가와 주변 불량건물을 정비하면서 유원지의 모습을 일신하였다. 또한 1986년 6월 빗물과 오수 분리시설을 설치하였으며, 그해 12월 수성못 바닥 준설(浚渫)공사를 하였다. 주변에는 가로등과 벤치, 음수대, 파고라와 체력 단련장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또한 보트와 각종 유기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수성못 둑을 거닐며 끝없이 펼쳐진 푸른 들을 바라보며 나라 잃은 서러움을 탄식한 향토출신 민족저항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1926년 6월 “개벽”잡지에 소개됨)의 시상(詩想)이 이곳에서 나왔다고 하나, 일설에는 영선못 아래의 명덕네거리의 이르는 넓은 들이라고도 한다.


이곳 수성못(유원지)은 218천㎡(66천평 : 못 둘레 2,023m)규모로써 여름철이면 뱃놀이로,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시민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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