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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수성리 중매댁(星州 水成里 中梅宅)

한 글 2014. 10. 12. 03:51

 

성주 수성리 중매댁(星州 水成里 中梅宅)

 

일시 : 2014년 10월 11일
위치 :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수성리 856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86호)

 

 

이 건물은 성주지방에서 보기 드물게 화강암으로 2m높이로 축대를 쌓은 후, 그 위에 건립한 특이한 건물이다.

*5동으로 이루어진 이 가옥은 정발(鄭渤)의 조부(祖父)인 정재철(鄭在哲)이 건축하였다고 하는데, 안채, 사랑채, 대문채는 1903년에 함께 건축된 것으로 짐작되고, 1911년 고방채, 1915년에는 안대문채 순으로 증설하였다.


*중매댁이라고 명명한 것은 정발의 조모(祖母)가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中梅)에서 시집을 왔기 때문에 중매댁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집은 20세기 초에 들어 전통 주택의 공간구성에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합리적인 고려가 베풀어 지기 시작한 면모를 잘 보이고 있다.

 

즉 전통적인 주택의 배치법과 구조양식의 골격을 유지하면서도 부엌 뒷마당을 중심으로 찬방, 안방, 부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가사노동을 기능적으로 집약화 한것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