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꽃 - 식물 올리는 연습

달맞이꽃 -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내, 대한노인회 달서구지회 옆

한 글 2012. 7. 27. 08:33

 

 

달맞이꽃

 


똑딱일시 : 2012년 7월 27일, 오전.
똑딱장소 : 대구 달서구 본동 804-2 (학산로 140)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내, 대한노인회 달서구지회 옆.

 

학 명 : Oenothera spp. 영 명 : Evening primrose

꽃 말 : 기다림

내 용 : 꽃은 낮에 햇볕이 있을 때 피는게 보통이지만 달맞이꽃처럼 밤에 피는 꽃(야화?)들도 있다. 달밝은 보름달을 이용해 고향(북아메리카)을 쳐다보려는 것일까, 밤새 꽃을 피우며 도대체 누굴 기다리는 것일까, 꽃말이 참 정겹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 건너와 이제 우리식물처럼 산이든 들이든 마을 어귀건 전국 어디서든 잘 자라는 대표적인 귀화식물이다. 다른 이름으로 '夜來香', '月見草'라고도 불린다.

이 용 :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지면 피기 시작한다. 가로등이 있는 마을입구의 진입로에 모아심어도 달밝은 밤에 마을로 돌아오는 사람들에게 정다운 친구가 되어준다. 달맞이꽃은 기침이나 염증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전래되어 오고 있으며, 실제 씨앗에 들어있는 기름으로 만든 건강식품이나 의약품들이 시판되고 있다.

기 르 기 : 씨앗으로 잘 번식한다. 저절로 씨앗이 들어와 나기도 하지만 마당 한 부분에 군락을 이뤄 심어두면 여름밤에 집안 화단을 근사하게 장식해 준다. 정원에서 기를 때 별도로 씨앗을 받아 뿌려도 되지만 워낙 주변에 흔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 몇 포기 갖다가 모아 심으면 된다.

분류 및 자생지 : 바늘꽃과에 속하며 약 125종이 아메리카 대륙에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달맞이꽃, 낮달맞이꽃, 애기달맞이꽃 등이 재배되거나 마을 주변에 저절로 자란다.

기타 : 낮에 피는 꽃들과는 달리 밤에 꽃가루를 받아 수정해야 후손을 남기므로 밤에 꽃을 피울 때 꽃술에 끈적끈적한 점액을 분비하여 밤에 돌아다니는 나방류를 유혹하여 다른 꽃가루를 받는다. 달맞이꽃, 밤에 피는 노란 꽃도 유혹적으로 아름답지만 살아가는 방법 또한 탁월하다.(글 : 농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