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리
똑딱일시 : 2012년 7월 8일,오전
똑딱장소 : 대구 달서구 본동 학산공원(본리공원)
학 명 : Hemerocallis spp. 영 명 Fulvous day lily
꽃 말 : 기다리는 마음, 하루만의 아름다움
내 용 : 꽃이 피어 단 하루밖에 가지 않는다는 원추리, 그래서 이름도 Day lily, 하지만 한 포기에서 꽃대와 꽃봉오리가 계속 만들어지므로 포기로 보면 20-30일 정도 꽃을 볼 수 있다. 자생화들이 주변에 많이 쓰이면서 도로변에 많이 심고있는 화종 가운데 하나이다. 그래서 요즘은 자동차로 달리다 보면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다.
이 용 : 원추리는 예로부터 가정의 장독 뒤나 화단에 심어 관상하거나 꽃꽂이로 이용되어 왔다. 건조나 햇볕에 강하고 분진, 매연 등 공해에도 강해 도로변 관상용으로 요즘은 널리 쓰이고 있다. 이른 봄에 어린 싹을 잘라 ‘넘나물’이라 하여 시장에 나오며, 대형 마켓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기 르 기 : 씨앗으로 번식하거나 포기나누기로 늘려간다. 씨앗은 꼬투리가 벌어지기 전에 받아 충실한 것들을 골라 뿌리는 것이 발아가 잘 된다. 포기는 이른 봄에 충실한 눈 3개 정도씩 붙여 나눠 심어주면 된다.
분류 및 자생지 :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주로 동아시아에 약 20~30종이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왕원추리, 각시원추리 등 약 8종이 자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개량된 원예품종들이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국내에도 식물원을 중심으로 50여 품종 이상 들어와 있다.
기 타 : 많은 자생화 들 중 진딧물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원추리가 아닐까 싶다. 꽃대에 하얗게 다닥다닥 붙어있는 걸 보면 원추리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이 진딧물에게는 아주 매혹적인 물질임에 틀림없다. 보기엔 좀 징그러워 보이지만 이 진딧물 덕분에 천적이 유지되고 생태계 먹이사슬이 연결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우울한 것만은 아니다. 지구상에 나는 종들은 그냥, 저절로 아무 이유없이 나는 것은 단 한 종도 없다. 사람도 예외는 아닐텐데… (글 : 농진에서 모셔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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