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예천군 회룡포 여울마을이 농촌마을개발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미래 농촌마을의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회룡포 여울마을에서는 황토를 이용한 천연염색체험, 꽃과 짚을 이용한 공예체험 등 가족체험 프로그램 위주의 관광사업만으로 1억원의 연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농작물 공동육묘장´을 운영하면서 8000만원이 넘는 연 매출을 기록하는 등 경제적인 자생력도 갖추고 있으며, 마을발전 계획의 체계화를 위해 사무장을 계속 채용하고 법인근로자를 상시 고용하는 등 경북의 핵심 추진사업인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곳 회룡포 여울마을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실시한 중간평가와 사업종료 후 시행한 종합평가 등 총 2차례 진행된 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사업비 10억 가량을 확보하는 등 이미 사업추진과정에서부터 성공적인 농촌마을 개발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경북도는 회룡포 여울마을과 농촌마을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재 총 64개 권역 중 2009년 마무리된 6개 권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추진 중인 권역에 대해서는 2015년까지 총 2857억원을 투자, 명품 농촌마을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회룡포 여울마을은 마을 경관개선, 생활환경정비, 소득기반확충 등의 행정적 지원에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주민들의 높은 참여와 참신한 아이디어 개발을 통해 지난해 완공되자마자 미래 농촌마을의 대표주자로 각광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도내 농촌마을들을 각각의 지역특성을 살린 생활환경개선과 소득증진사업 등을 통해 이제는 떠나가는 농촌이 아니라 돌아오는 농촌, 도시 수준의 생활환경과 경제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