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으로 물든 경북의 소문난 관광명소들
경상북도는 경주보문관광단지를 포함한 지정관광지와 국립․도립․군립공원 등의 자연공원과 온천 해수욕장․유원지․해안․계곡․하천 등의 자연관광자원과 함께 전통문화유산이라는 정신적 관광자원까지 갖추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이러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국내외 관광객들을 획기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외국인에게 관광경북을 알리는 해외홍보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명예홍보대사의 위촉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내국인 관광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거도적으로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 도지사로부터 공무원과 도민 모두가 굴뚝 없는 미래산업 관광을 위해 전력질주하는 경북의 관광명소들을 찾아본다.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소재한 풍산류씨 동성마을로서 낙동강의 흐름이 마을을 감싸며 S자형으로 흐르고 있어 하회(河回)라는 지명이 되었다. 마을을 중심으로 3개의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마을 앞으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기암절벽의 부용대,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조선 전기 이래의 건축물과 하회별신굿탈놀이, 선유줄불놀이 등의 민속문화가 그대로 남아 있어 안동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기에 가장 알맞는 민속마을로 양반가 전래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다. 마을전체가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었고 국보, 보물, 중요민속자료 등으로 지정된 여러 유형․무형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곳을 다녀갔을 만큼 외국에도 너무나 잘 알려진 명소가 바로 하회마을이다.
1979년 유네스코로부터 아시아 3대 유적의 하나로 지정된 경주의 보문호(普門湖)를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242만평의 드넓은 부지에 초현대적 호텔, 콘도, 골프장, 공연장, 자동차극장, 경주월드 등 각종 문화, 레저시설을 두루 갖춘 국제적 관광단지다. 불국사, 석굴암으로 유명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문화유적 답사와 함께 레저, 가족단위 휴양지로서의 즐거움도 함께 선사하는 곳이다.
보문호에서는 유람선과 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고, 경주월드는 신나는 놀이시설, 수영장, 눈썰매장 등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공간이다. 특급호텔 숙소 외에도 1만여 평의 대지위에 1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방갈로 타운은 대학생MT, 신입생․유치원생의 캠프 등 각종행사에 적합한 대규모 숙소를 제공한다.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황악산에 위치한 유명 사찰. 직지(直指)라는 명칭의 유래는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선종의 가르침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고, 또 고려시대 능여(能如)화상이 직지사를 중창할 때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지(測地)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란 설도 있다.
직지사는 선덕여왕 14년(645) 자장법사(慈藏法師)에 의한 중수, 경순왕 4년(930) 천묵대사(天黙大師)에 의한 중수가 있었고 고려 태조 19년(936)에 능여 화상이 고려 태조의 도움을 받아 중건하였는데, 임진왜란 때 불에 거의 타버려 1610년(광해군 2)에 복구에 들어가 60여 년 후에야 비로소 작업을 마쳤다고 한다. 경내에는 석조약사여래좌상(보물 319호), 대웅전 앞 3층석탑(보물 606호), 비로전 앞 3층석탑(보물 607호), 대웅전 삼존불 탱화 3폭(보물 670호), 청풍료 앞 3층석탑(보물 1186호)을 비롯해 사적비 등 문화유적이 상당수에 달한다.
고령군 고령읍 지산리 소재 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왕릉이 모여 있는 지산동고분군 아래에 위치해 있다. 대가야와 고령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한 대가야사 전문박물관으로 대가야왕릉전시관과 대가야역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0년 9월에 개관한 대가야왕릉전시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묘인 고령 지산동 44호분을 발굴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 관람객들이 실물크기로 복원된 속으로 들어가 무덤의 구조와 축조방식,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매장모습, 부장품의 종류와 성격 등을 직접 볼 수 있게 제작되었다.
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의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학술연구와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주변의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유적과 연계하여 경북의 문화관광 중심지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에 있는 마을. 마치 강이 산을 부둥켜안고 용틀임을 하는 듯한 특이한 지형이라서 그런 이름으로 불리는 회룡포는 한 삽만 뜨면 섬이 되어버릴 것 같은 아슬아슬한 물도리 마을로 유명해진 '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내성천 줄기가 마을 주위를 350도 휘감아 돌아나가서 마을 주위에 고운 모래밭이 펼쳐지며 산과 강이 태극 모양의 조화를 이룬다. 이곳은 맑은 물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인근 비룡산에는 숲속 등산로와 원산성, 봉수대 등 역사적 정취가 숨쉬는 자연공원으로 산책과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또한 이산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운명선사가 세운 천년고찰 장안사가 산중턱에 있으며 이 사찰의 뒷산에 올라가면 팔각정의 전망대가 있어 회룡포마을의 절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경산시 와촌면에 소재하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소원 들어주는 영험한 불상이란 소문이 자자한 관봉석조여래좌상(冠峰石造如來坐像)은 '누구나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고 소문나 해서 대구를 비롯 전국 각지에서 사람이 몰리는 곳이다. 부처가 갓을 쓰고 있다고 해서 갓바위부처로 불린다.
갓바위부처는 화강암으로 만든 불상인데, 높이 6m에 이르는 불상을 자연적으로 솟은 바위를 그대로 조각하였고 좌대와 불상이 나뉘어 있지 않고 그냥 한 덩어리로 되어 있다.
이 갓바위부처는 원광법사(圓光法師)의 수제자인 의현대사(義玄大師)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638년(선덕왕 7년)에 조성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현재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경은 예로부터 영남과 도성인 한양을 잇는 길목으로 군사적 요충지이자 문물의 교류지였다. 그래서 새재(조령․鳥嶺)는 조선시대부터 영남에서 한양으로 통하는 가장 큰길(영남대로)이었다.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하늘재와 아우리재 사이, 새로된 고개 등의 뜻 유래가 있는 이곳은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 등 사적 147호로 지정된 3개의 관문을 잇는 6.5km 옛길이 역사 속의 수많은 사연들을 가슴에 묻어 두고 우거진 숲의 향기와 함께 느릿느릿 걷기 좋은 고운 흙길로 남아 있다. 올라가는 길목에 여궁폭포, 혜국사, 용추, 조령원터, 교귀정 등이 있어 주변의 풍치가 뛰어나다.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에 위치한 테마마을 선비촌은 옛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선현들의 학문 탐구와 전통생활 모습의 재현을 통하여 우리 선조들의 유교사상과 생활상의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낙동정맥을 따라 그 기개가 하늘을 찌를듯한 석벽과 계곡이 합쳐져 풍부한 강줄기를 이룬 남이포, 이 석벽과 계곡사이에 마치 촛대를 세워놓은 모양의 바위가 선바위이다. 조선 세조때 남이 장군이 이 지역에서 준동한 역모자들을 평정시켰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경북 영양군 입안면의 강변 경승지인 선바위와 남이포 일대는 마치 동양화의 화폭을 눈앞에 펼쳐놓은 듯 수려하다. 선바위관광지구에는 분재수석야생화 전시관 및 영양고추홍보전시관 등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분재수석야생화 전시관에는 500년된 소나무와 450년된 주목을 비롯 적송, 해송, 단풍나무 등 130점의 분재와 각종 야생화가 전시되고 있다.
남이 장군 등산로가 석벽을 따라 개설되어 있고 석문교 음악분수가 개통되어 야간에 조명을 이용한 분수가 음악과 함께 연출되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청송군과 영덕군 일대에 솟아있는 높이 720m의 주왕산.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산으로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 하여 옛날에는 석병산(石屛山)이라 불렀다. 이곳에는 뛰어난 자연경관 요소가 많은데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는 학소대,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가졌던 기암,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하였다는 망월대, 멀리 동해가 보이는 험준한 지형의 왕거암, 주왕이 숨었다가 숨진 전설의 주왕굴, 그리고 폭포, 약수 등 탐방객을 매료 시키는 곳이 많이 있다. 공원내에 달기약수터와 아름다운 주산저수지(主山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주왕산국립공원은 대표적인 자연경관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주방계곡의 코스를 대다수의 탐방객이 찾고 있으며 가메봉과 주왕산, 장군봉을 등산하는 코스와 월외계곡, 절골계곡으로 횡단하는 코스도 등산객의 발길이 잦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서면 하원리 불영사까지 15km에 이르는 계곡으로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푸른 물은 절경이라고 불린다.
이곳에는 신라 진덕여왕 때 의상(義湘) 대사가 창건한 불영사가 있어 불영사계곡이라고도 하는데 1979년 12월 명승 제6호로 지정되었으며 여름철에는 계곡 피서지로, 봄․가을은 드라이브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고, 겨울철에는 설경을 구경할 수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계곡의 중간지점에 2개소 있으며, 의상대, 창옥벽, 조계등, 부처바위, 중바위, 거북돌, 소라산 등 온갖 전설이 얽혀 있는 절경지가 많다.
문장대는 속리산에 속한 해발 1054m의 봉우리로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 위치한다. 거대한 암봉이 구름 속에 묻혀 있다 하여 운장대라 불리었으나 조선 세조가 이곳에서 문무 대신들과 함께 시를 읊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문장대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특히 가을 단풍의 진경을 보려면 상주시 화북면 쪽에서 문장대로 오르는 계곡의 산행을 빼 놓을 수 없다. 등반을 시작하면서 삼국시대 (5~6세기경)에 축조된 견훤산성과 오송폭포, 성불사 등 명승고적이 도처에 산재하고 있다.
운문사는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虎踞山)에 있는 사찰로 대표적인 비구니 사찰이다. 이곳에서 승려 일연이 삼국시대 역사책인 '삼국유사(三國遺事)'의 집필을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문사의 절 동쪽에는 일연선사의 행적비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
출처: http://www.newsone.co.kr/sub.php?id=307008&code=jibang&code2=tours
'대구,경북 정보 > 경북, 대구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공산 동화지구, 제4회 팔공산 벚꽃축제 (0) | 2012.04.12 |
---|---|
새봄은‘도심 봄내음길’에서 즐기세요! (0) | 2012.04.12 |
박정희의 또다른 ‘장물’ 청구대학 (0) | 2012.03.08 |
“박근혜 위원장, 영남대서 손떼라” (0) | 2012.03.07 |
송현여고, 디베이트 캠프로 뜨거워질 겨울방학! (0) | 2011.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