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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慶基殿) - 전주 한옥마을

한 글 2019. 1. 28. 10:58

경기전(慶基殿) - 전주 한옥마을
(사적 제339호, 慶基殿)


일시 : 2019년 1월 23일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102


태조의 영정을 봉안한 유적. 1410년(태종 10) 어용전이라는 이름으로 완산·계림·평양 등 3곳에 창건하여 태조의 영정을 봉안했고, 1442년(세종 24) 그 소재지마다 이름을 달리하여 전주는 경기전, 경주는 집경전, 평양은 영종전이라 했다. 사적 제339호이며, 정전은 보물 1578호이다.


관원으로 영(종5품) 1명, 참봉(종9품) 1명을 두었다. 임진왜란 때 경기전은 소진되었으나 영정은 묘향산 보현사에 옮기어 보존할 수 있었다. 현재의 건물은 1614년(광해군 6) 전라도관찰사 이경전(李慶全)이 다시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중건한 것으로, <중수상량문(全重修上樑文)>이 남아 있다.


건물의 구성을 보면 본전은 정면 3칸, 옆면 3칸으로 되어 있고, 본전 외 창고를 위시하여 여고와 실록각이라고 하는 문고가 있다. 본전은 남향한 다포식 맞배집 건물로 높게 돋우어 쌓은 석축 위에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세웠는데 건물 안의 3번째 기둥렬에 고주를 세우고 그 가운데에 단(壇)을 놓았다. 이 단의 양옆에는 일산과 천개를 세웠다. 본전 앞의 헌(軒)은 본전보다 1단 낮게 쌓은 석축기단 위에 4개의 기둥을 세우고 2익공식 포작을 짜올린 맞배지붕 건물이다. 본전과 헌의 구성은 정자각 구성과 같다.


경기전 정전은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의 어진이 봉안된 정전(正殿) 기능과 내신문(內神門) 내 신로(神路) 및 향로(香路)의 엄격한 격식 구비, 정전과 배례청(拜禮廳)의 평면 조합과 어방(御房 : 어진을 모신 방)구조 등의 특색, 남한에 현존하는 유일한 태조진전, 구조 부재들의 이음과 맞춤이 정확하고 견고, 조선 중기의 전통 건축 기법 등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되어 2008년 12월에 보물 제1578호로 지정되었다. (글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