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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보다 못한 112, '한심한 경찰'

한 글 2011. 9. 9. 13:28

 

 

114 보다 못한 112, '한심한 경찰'

 


피해자, “납치 시도” 신고자, “112 불통” 주장 

 

 

인적이 많은 대구 도심에서 칼을 들고 차에 타고 있는 주부를 납치하려던 강도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M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부 김 모(51)씨는 8일 오후 5시 45분께 달서구 이곡동 속칭 ‘월요시장’에서 장을 본 뒤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뒤따라온 신원불상의 남자가 뒷자석 문을 열고 올라타 목에 칼을 들이대자 혼비백산했다.


이 남성은 김씨에게 “빨리 시동을 걸어 출발하라”고 요구했지만 김씨는 강하게 저항하며 고함을 지르자 당황한 이 남성은 김씨의 목에 걸려 있던 11돈쭝의 금목거리를 낚아채 그대로 달아났다. 김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인근의 주민들이 달려 나와 범인을 추격했지만 잡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당시 현장 인근 모 가게 주인이 신고를 위해 112에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에는 안내멘트만 흘러나올뿐 경찰직원이 전화를 받지 않아 신고를 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와 사실 확인이 요구된다. 이 신고자는 114에 전화를 걸어 지구대 전화번호를 확인,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현장은 대규모 아파트로 둘러싸여 인파가 붐비는 곳인데도 대담한 범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 A씨는 “백주 대낮에 납치강도 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치안이 불안해서야 서민들이 어떻게 발 뻗고 살 수 있겠느냐”고 개탄했고 주민 B씨는 “112신고전화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경찰은 범행현장에 감식반을 파견해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피해자에 따르면 범인이 맨손이라고 말해 경찰은 지문채취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출처 : http://n.breaknews.com/sub_read.html?uid=184259§ion=sc2